1 CPU 머리 하나에 뇌가 2개… 듀얼코어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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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새로 구입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이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다. PC의 사용 용도에 따라 CPU를 우선 선택하고, 나머지 부품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것처럼 조립 PC에서는 CPU 선택이 중요하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듀얼코어 CPU는 일부 마니아만 쓰는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가격이 대폭 내려 보급형 PC에도 듀얼코어 CPU가 사용된다. 듀얼코어 CPU는 말 그대로 하나의 CPU에 코어가 두 개 있다는 뜻. 겉으로는 하나의 CPU이지만 실제로는 CPU가 두 개 장착된 듯한 성능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CPU의 양대 메이커인 인텔과 AMD는 각각 듀얼코어 CPU를 출시하고 있다. 인텔은 코어2 듀오 또는 펜티엄 E 시리즈를, AMD는 애슬론64 X2로 각각 내놓고 있다. 각각의 CPU는 GHz로 표시되는 동작 속도와 내부 2차 캐시에 따라 성능과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텔은 데스크톱 PC용으로 쿼드코어 CPU를 먼저 내 놓고 있다. 쿼드코어는 하나의 CPU에 4개의 코어가 내장된 것으로 듀얼코어보다 월등히 빨라 비디오 편집 등 전문 작업에 많이 활용된다.
듀얼코어는 하나의 CPU에 코어가 두 개 들어가 있어 마치 두 개의 CPU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2 메인보드 그래픽 내장형이면 비용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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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LGA775 타입 |
가장 고르기 어려운 PC 부품 중 하나가 바로 메인보드이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메인보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PC 부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CPU를 선택했다면 그에 맞는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CPU는 인텔의 경우 LGA775의 소켓을, AMD는 AM2라는 소켓을 사용한다. CPU에 따라 꽂을 수 있는 소켓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며, 같은 소켓이라 할지라도 메인보드마다 지원하는 CPU가 다르기 때문에 구입 전에 필히 확인해야 한다.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꽂지 않아도 되는 메인보드도 있다. ‘그래픽 온 보드’ 혹은 ‘그래픽코어 내장형’ 메인보드라고 하는데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시스템의 전체 비용이 줄어든다. 하지만 3D 등 그래픽 성능은 떨어져 최신 3D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장착할 수 있는 ‘PCI 익스프레스’라는 슬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설치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메모리 2GB 이상이면 2개로 나눠 쓰는 게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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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역시 규격에 따라 DDR 또는 DDR2가 있으며, 현재는 거의 대부분 DDR2를 사용한다.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규격이나 최대 메모리 용량은 메인보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윈도우 비스타의 영향과 메모리 가격의 하락으로 현재는 1GB가 기본 메모리로 자리잡는 추세다. 메모리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부품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2GB로 맞추는 것이 좋다. 메모리도 속도에 따라 PC2-5300(667MHz) 또는 PC2-6400(800MHz)으로 나뉜다. 보급형 시스템에서는 주로 PC2-5300을, 고성능에서는 PC2-6400을 즐겨 쓴다. 더 빠른 메모리도 있으나 오버 클록을 목적으로 하는 일부 하드웨어 마니아 사이에서 주로 사용된다. 또한 차세대 메모리라 일컫는 DDR3도 일부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화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메모리를 사용하다 보면 흔히 듀얼 채널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하나의 메모리를 둘로 쪼개어 그만큼 메모리 대역폭을 늘림으로써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인데, 총 2GB의 메모리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2GB 메모리 하나를 꽂는 것보다 1GB 메모리 두 개를 꽂아 쓰는 것을 말한다. 1GB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나중에 1GB 추가를 고려해 단일 메모리로 쓰는 것이 좋으며, 2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반으로 나눠 두 개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성능 향상을 조금이나마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4 그래픽카드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눈 여겨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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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9500GT 그래픽카드 |
실질적으로 모니터를 통해 우리 눈에 나타나는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책임지는 중요한 부품이다. 3D 게임이나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이 필요치 않다면 ‘그래픽코어’가 내장된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자. 그래픽카드는 장착된 메인 칩셋에 따라 구분되며, 현재 엔비디아와 AMD(구ATI) 제품으로 나뉜다. 게임용으로는 주로 엔비디아 지포스 8시리즈를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지포스 8600GT 제품군이 메인 제품으로 선택되고 있다. 대부분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지포스 8500GT도 괜찮다.
초보자들이 가장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그래픽 메모리 용량으로 제품의 성능을 판단하는 것이다. 메모리 용량이 많으면 그만큼 좋겠지만 이는 제품의 성능을 결정적으로 좌우하지는 못한다.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메모리 인터페이스이다. 흔히 128비트(bit) 혹은 64비트로 표시하는데 여기에 따라 엄청난 속도 차이가 있다. 당연히 비트 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며, 256MB 메모리에 64비트를 갖는 제품보다는 128MB 메모리에 128비트를 갖는 제품이 더욱 끊김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5 하드디스크 버퍼 클수록 체감 속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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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타입의 인터페이스 |
실제적으로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데이터를 담는 중요한 공간인 하드디스크는 사용 목적에 따라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급형 시스템에서는 160GB를, 엔터테인먼트 목적이라면 250~320GB를 선택하면 된다. 영상 편집 등 고용량의 데이터를 주로 다룬다면 500GB를 구입하면 된다. 하드디스크는 메인보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개 4대 이상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한 후 나중에 추가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메인보드는 거의 대부분 SATA2 타입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구입 시 SATA2를 지원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하드디스크에는 버퍼라고 하는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하는 메모리가 존재하는데 제품에 따라 8MB, 혹은 16MB 제품으로 나뉜다. 16MB 버퍼를 지닌 제품이 다소 비싸지만 작은 용량의 파일을 주로 다루는 작업에서는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하드디스크는 크기에 따라 3.5형(3.5인치)과 2.5형(2.5인치)으로 나뉘며, 2.5형은 주로 노트북에 3.5형은 데스크톱 PC에 사용되니 구입 시
6 광학드라이브 SATA 방식 콤보 드라이브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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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나 DVD를 읽고 쓰는 광학 드라이브는 크게 두 종류의 제품이 사용된다. 보급형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는 콤보 드라이브는 DVD-ROM 드라이브에 CD-RW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다. 공CD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DVD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DVD 타이틀 감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DVD 기록 기능까지 포함된 DVD 레코더는 4.3GB부터 최대 8.5GB까지 데이터를 저장(CD는 700MB)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량의 파일 백업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DVD 레코더를 선택하자. 한편, DVD 레코더가 있다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나 가지고 있는 영상물로 직접 DVD 타이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요즘은 CD나 DVD 표면에 글씨나 이미지 등을 새겨주는 라이트스크라이브 제품도 나와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원하는 문구를 넣거나 디자인을 해 주면 그대로 표면에 인쇄된다. 다만 라이트스크라이브 전용 CD나 DVD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광학드라이브는 연결되는 인터페이스에 따라 SATA 혹은 E-IDE로 나뉜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 E-IDE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DVD 레코더를 중심으로 SATA로 넘어가고 있다.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이왕이면 SATA 방식 광학드라이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라이트스크라이브 기술이 지원되는 광학드라이브와 공미디어를 이용하면 미디어 표면 위에 직접 디자인한 멋진 이미지를 입힐 수 있다.
7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너무 싼 제품은 잦은 고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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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PC 부품을 보호함과 동시에 내부 전자파를 막아주고, 각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빼내어 안정적으로 PC가 구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다른 부품 못지 않게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품이다.
케이스도 1만원대부터 10만원이 훨씬 넘는 제품 등 다양한데 지나치게 싼 케이스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하자.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큼 케이스 두께도 얇아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케이스가 휘어지며, 냉각팬이나 광학 드라이브 등 내부 진동과 소음을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케이스에는 전후면에 냉각팬이 장착돼 내부 열을 수시로 빼내어 주는데 내부 통풍 설계가 원활치 않은 제품의 경우 더운 여름철 혹은 장시간 사용 시 PC를 다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자.
파워서플라이도 중요하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되는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해 줘야만 PC가 다운되지 않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저가 파워는 출력이 고르지 않아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PC 성능과 거의 관계는 없지만 값싼 제품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한편, 파워서플라이는 출력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한데 사용하는 부품의 구성이나 소비전력을 파악해 그에 맞는 넉넉한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대개 보급형 시스템의 경우 300~350W의 제품을, 그 이상의 시스템에서는 400W 이상의 출력을 갖는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면 된다.
8 LCD 모니터 중소기업 제품도 품질 차이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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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소닉 VG2030 |
요즘 주로 사용하는 LCD 모니터는 19~22형(인치)대의 제품이다. 48cm(19인치)는 가격이 20만원 전후로 저렴한 편이지만 대부분 해상도가 1280X1024픽셀로 작은 편이다. 따라서 PC의 활용도가 적고 웹 검색이 주 목적이라면 48cm(19인치)를, 그렇지 않다면 56cm(22인치) 제품을 선택하자.
56cm(22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1680X1050픽셀의 보다 넓은 해상도로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두 개의 인터넷 창을 띄울 수 있으며, 우측에는 영화를, 좌측에는 MS워드를 띄워 동시에 작업도 가능하다. 만일 30만원 안팎의 56cm(22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51cm(20.1인치)도 추천할 만하다.
LCD 모니터는 삼성, LG 등 대기업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으로 나뉘지만 중소기업 제품도 어차피 삼성이나 LG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지방에도 AS 센터가 있거나 혹은 택배로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듀얼코어를 사용하면 컴퓨터가 두 배 빨라지나?
코어가 그만큼 많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1+1=2라는 공식대로 배수만큼 빨라질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성능은 그러하지 못하다.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CPU의 성능은 두 배 늘었지만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등 주변장치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또한 듀얼코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도 기대만큼의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CPU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영상 편집이나 멀티 태스킹 작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코어가 늘어날수록 확실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점차 PC의 사용 형태가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형태(실시간 바이러스 감시가 이루어지고 P2P로 파일을 주고 받는 등)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듀얼코어와 같은 CPU는 앞으로는 필수이다.
그레이와 벌크?
PC 부품을 구입하다 보면 정품이니 그레이니 하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과연 무슨 뜻일까? 정품은 말 그대로 국내 공식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을 말한다. 때문에 정상적인 AS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그레이는 일종의 병행 수입품으로 AS를 아예 받을 수 없거나 국내 수입사를 통해 제한적인 AS만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약점 때문에 그레이 제품이 다소 저렴하다. 정품과 그레이는 구입처에 문의하면 되며, 몇몇 제품은 공식 유통사의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해 구분하기도 한다. 참고로 인텔과 AMD CPU는 일련번호로 아래 사이트를 통해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벌크 제품도 있다. 박스 제품과는 반대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박스가 아닌 내용물만 따로 유통되는 제품을 말한다. 제품에 따라 설명서나 케이블 등이 누락된 제품도 있으니 구입 시 꼭 확인해야 한다. 벌크 제품도 정품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 AS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는 별개로 역수 제품도 일부 유통되고 있다. 역수는 국내에서 외국에 수출한 제품이 거꾸로 국내에 다시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이라도 정상적인 AS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텔 : http://www.realcpu.co.kr/
AMD:http://www.amdinfo.co.kr/channel/re sult/popup.php
출처:http://www.prosum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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